햇빛이 아주 뜨거운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자전거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전혀 계획이 없던 라이딩인데 집에 있기가 너무 답답해서 제가 먼저 제안을 했더니
아들은 흥쾌히 가겠다고 했고.. 와이프는 꼬시는데 쫌 애를 먹었습니다.
날이 너무 덥다.. 살탄다.. 힘들다.. 땀난다.. 등등.. 이런저런 핑계를 대더라구요..
결국 아들과 저의 협공에 못이겨 결국 질질 끌려나오다시피해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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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라이딩을 책임질 잔차들.. 왼쪽부터 마지 로드, 삼천리 미니벨로, 삼천리 어린이 자전거
- 자전거 스팩 -
1번 : 마지 그란크리테리움
2번 : 삼천리 글라스호퍼
3번 : 삼천리 어린이 자전거
아들 자전거가 쫌 걱정이 되더라구요. 아들 자전거가 너무 무겁고 바퀴가 작아서
쫓아오기 힘들꺼라 예상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우리 식구를 소개합니다.
아주 비장한 각오로 자전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왼쪽부터 우리 여봉순씨(마눌), 그리고 우리 8살짜리 아드님~~^^
여봉순씨는 자외선에 너무 철저하게 대비했군요..
햇빛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군요.ㅋㅋ
아들은 그저 신이 난 얼굴입니다. ㅋㅋ
자! 그럼 오늘의 라이딩 코스를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상황판을 보실까요~~ ㅋㅋ
출발 장소는 철산동 래미안 아파트 입니다. 이곳에서는 5분 안에 아주 손쉽게 안양천 자전거
도로를 진입할수 있습니다.
최종 목표 장소는 양화나루, 한강 시민공원 입니다.
안양천에서부터는 무조건 직진하다가 한강을 만나면 우회전 되겠습니다.
편도 약 13Km 정도 이고 왕복은 곱배기 되겠습니다.
일반 성인은 편도 30분이면 충분하지만
이번 라이딩에 최연소 8살짜리 사내아이가 포함되어 있어 시간이 다소 늦어질꺼라 예상했습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쩨도 안전!! 모두 안라를 기원하며...
자!! 제군들이여 출발!!!! ㅋㅋㅋㅋ
사실 식구들을 다 데리고 이렇게 먼 거리를 가본적은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더군다나 8살짜리 아들이 저 작은 자전거를 타고 따라올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맨 앞에 와이프를 세우고 가운데 아들, 맨 뒤에 제가 따라갔죠.
와이프 <- 아들 < - 나 이 순서로..
그런데 아들이 생각보다 체력이 좋네요. 엄마 뒤에서 '엄마!! 빨리좀 가요!!' 이러네요..ㅋㅋ
안양천을 쭈욱~~ 달리다 보면 시원한 한강을 맞이하게 됩니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에 처음 가본 아들 얼굴에 자부심이 가득하네요~ ㅎㅎ
목적지에 다 온건 아니지만 어쨋든 다들 고생 많이 했으니 이 순간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우리 가족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찰칵!!!
아~ 다시봐도 뿌듯해 뿌듯해~~ ㅋㅋ
최종 목적지인 양화나루가 조금 남았습니다.
양화나루에 있는 공원에 가서 새로산 그늘막 텐트를 설치해봐야하거든요.. ^^
여의도 방향으로 조금만 더 가면 바로 양화나루입니다.
드디어~~~ 양화나루에 도착했습니다.
아들 땀에 쫌 쩔었죠? ㅎㅎㅎ 여벌옷이 있어서 시원하게 갈아입혔습니다.
그리고 텐트 설치~~
텐트놀이이 빠져서 신이난 아들~~~ ㅋㅋ
쭈쭈바 하나 사줬더니 입에 딱 물고..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잘 만끽하고있는듯 싶군요.
와이프는 평소 운동을 안하다 갑자기 무리를 해서 그런지 힘들어서 실신했습니다.
아드님은 전혀 힘든 기색이 없는데 말이지요~~
'아빠~~ 배고파요~~' 텐트 설치도 하고나니 정말 배가 고프네요.
공원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는데 거기서 신기한걸 발견했어요.
'즉석라면'
2000원을 내면 은박그릇이랑 라면을 줘요. 350원에 날계란도 팔더군요.
은박그릇에 스프를 풀고 저 기계에 올려놓고 버튼만 누르면...
잠시뒤에 라면이 보글보글 끓고 3~5분정도면 따끗따끗 맛있는 라면이 완성~
아들 신기해서 자기가 직접 엄마, 아빠 라면 끓여주겠다네요.
자~ 잠시뒤면 라면이 저절로 끓여지고 3분뒤면 완성됩니다.
아들이 이거 너무 편하다고 집에도 하나 사다놓자네요..ㅋㅋ
제가 보기에도 너무 신기하고 편리한 도구였습니다.
세상 참 좋아졌네요~~~ ^^
자~ 완성된 라면 시식에 들어갑니다.
라면에 계란 푼거 보이시죵?
아들은 정말 배가 고팟는지 국물까지 뚝딱 흡입했습니다.
사진 배경에 우리 텐트가 보이네용 ㅋㅋ ^^
와이프도 국물까지 완전 깨끗하게 핥아드셨습니다. ㅋㅋ
자 여기까지..
우리 가족 라이딩 일기 1탄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어지는 2탄을 기대해주세욜~~~ ^^
#### 오늘의 주인공 아들 소개###########################
이름 : 홍재민
나이 : 8살 (초등1)
꿈 : 축구선수
취미 : 축구
만화 '스피드도둑' 의 주인공 테루와 비슷하죠? ㅎㅎㅎㅎ
싱크로율 99%